오쿠호타카다케(3,190m) 등산

오쿠호타카다케(3,190m)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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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코치에서 오쿠호타카다케(奥穂高岳) 주회코스(1박 2일)

오쿠호타카다케는 가미코치에서부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의

이 코스는 1박 2일 코스로 일정이 길고 산장도 한 군데 밖에 없다. 만일 사고가 나면 구조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좀 더 안전한 산행코스는 2박 3일코스이다. 제 2일에 가라사와에서 오쿠호타카다케까지를 왕복한 후 다시 가라사와에서 숙박하고 제 3일에 가라사와에서 가미코치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권한다.
호타카다케라는 명칭은 오쿠호타카다케, 마에호타카다케, 기타호타카다케, 니시호타카다케의 총칭이다. 또한 이 산들 중에서 제일 높은 오쿠호타카다케를 호타카다케라고 일컫기도 한다.

제1일 가미코치(上高地)에서 가라사와(涸沢)

요코오오하시(橫尾大橋)

야리가타케산장으로 가는 길은 가미코치의 갓파바시(河童橋)에서 아즈사가와(강) 우측 길(하류에서 출발하므로 상류 쪽으로 볼 때 강의 오른 쪽)인 요코오(橫尾)로 향한다.

고나시다이라(小梨平) 캠프장을 지나 평탄한 산책길로 묘진(明神), 토쿠사와(德澤), 신무라바시(新村橋)를 지나 요코오에 도착한다. 여기는 호타카다케와 야리가타케의 갈림길. 요코오대교를 건너 호타카다케 방면으로 전진한다. 요코오다니(계곡)를 따라 가라사와로 가는 길은 삼림으로 그다지 경사가 급하지 않다.

한 시간 쯤 가면 왼쪽에 큰 암벽 뵤부이와(병풍암)가 보인다. 이 암벽은 옛부터 암벽 등반 코스여서 전문 등산가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이다. 암벽을 바라보면서 조금 더 가면 혼타니바시(本谷橋다리)이다.

가라사와고야(涸沢小屋) 와 호타카연봉

맑은 강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가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다리를 건너면 급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삼림지대를 지나 너덜지대가 되면 드디어 오쿠호타카다케나 가라사와의 조망이 펼쳐진다. 설계(雪溪)를 지나 가라사와까지 마지막 오름이다. 7월까지 잔설이 남아 있는 때도 있고 상황에 따라 아이젠도 필요하다. 실족하지 않게 조심해야 된다. 가라사와에는 산장이 두 채가 있다. 아래 쪽에 있는 가라사와휴테는 큰 산장이고 매점에서 판매하는 오뎅이 유명하다. 위 쪽에 있는 가라사와고야(涸沢小屋)는 조그맣고 새로운 건물이며 가정적인 분위기이다.

제2일

가라사와에서 오쿠호타카, 마에호타카, 다케사와를 경유해서 가미코치

마에호타카다케에서 보는 야리・호타카연봉

가라사와에서 자이텐구라트라고 하는 암릉구간까지는 고산식물 군락지를 빠져나가는 가라사와 파노라마코스와 가라사와고야(산장)를 경유하는 코스가 있다.

두 길이 하나로 만나지면서 가라사와다케(산)의 중턱을 가로지르는 험헌 암릉 구간(자이텐구라트)이 시작된다. 이 구간은 여름철에는 고산식물의 꽃들이 아주 아름답지만 추락사고도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그재그로 급경사인 눈길을 올라가면 시라다시노코루 안부(鞍部)에 도착한다. 여기는 큰 규모의 호타카다케산장이 있다. 산장 앞에는 넓은 포석을 깐 광장이 있고 새벽에는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다.

오크호타카다케까지는 쇠사슬이나 철 사다리가 있는 암벽을 조심스레 올라간다. 스틱이 방해가 되면 손에 들지 말고 가방에 붙이고 간다. 50분 정도로 큰 돌탑과 사당이 있는 오쿠호타카다케(3,190m) 정상이다. 일본에서 후지산(富士山),기타다케(北岳)에 이어진 세 번째 높이의 정상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야리가타케를 비롯해서 북알프스의 산들은 물론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후지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을 충분히 만끽한 후 마에호타카다케로 이어진 능선으로 간다.

난료노카시라에서 츠리오내(능선)의 오른 쪽 등산로(다케사와 쪽)를 걷는다. 마에호타카다케(산)까지는 그대로 능선 길을 전진할 수 있지만, 먼저 기미코다이라(紀美子平) 까지 가서 배낭을 놓고서 가벼운 몸으로 왕복하는 것이 좋다.

마에호타카다케에서 보는
가미코치・노리쿠라다케(乗鞍岳)

기미코다이라에서 다케사와(岳澤)로 내려간다. 쥬타로신도(重太郞新道)라는 길은 지그재그인 급경사 내리막 길로, 밑으로 보이는 다케사와고야(산장)까지는 좀처럼 닿치 않는 긴 하산길이다. 이 하산길에서도 사고가 많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바위길이 미끄러지기 쉬워서 실족사고가 발생하곤 하다.
산장 아래의 숲속 길로 들어서서 조금 더 너덜지대 왼쪽을 따라 삼림지대를 빠져나가면, 가미코치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갓파바시는 20분정도. 제2일은 보행시간이 길어 가미코치에서 숙박하는 것이 편하다.

일정표

제1일 보행시간 6시간20분

가미코치 (上高地)-(3시간20분)-요코오 (橫尾)-(3시간)-가라사와(涸沢)

제2일 보행시간 9시간30분

가라사와 -(2시간)- 호타가다케산장 -(50분)- 오쿠호타가다케 (奥穂高岳) -(2시간)- 마에호타가다케(前穂高岳) -(2시간40분)- 다케사와고야 -(2시간)- 가미코치

제 1일은 위의 일정보다 빨리 도착할지 몰라도, 제 2일은 길이 험하고 좁은 암릉 구간이 많아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날씨가 나쁠 때는 더 늦어질 염려도 있다.

Address
오쿠호타카다케
2018년 5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