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탐스럽게 피었어요!!
올해는 예년보다 춥지 않아서 벚꽃이 일찍 찾아올 거라고 하였지만 예상치 않은 눈도 오고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자주 하지 않아서 솔직히 개화 소식은 뒷전이었다. 그런데 오늘 오랜만에 바람도 쐴 겸해서 드라이브하러 나갔다. 근데 이게 웬걸….여기저기서 새하얀 분홍빛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바로 벚꽃의 명소인 코우보야마로 달려 가 보았지만, 아직 봉우리만 진 채라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실망을 머금고 집으로 발을 돌렸다.
그런데 집으로 가다가 내 눈 앞에 들어온 분홍 빛깔!!
와~ 대박!!
이곳은 ‘치카토라야마’라는 곳이다.
우연치고는 너무나도 괜찮은 곳….
너무나도 예쁜 벚꽃이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활짝 피어 있었다.
작은 호숫가에 걸쳐 있는 벚꽃과 물에 비치는 벚꽃이 한결 더 예뻐 보였다.
코로나 때문에 벚꽃놀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온 세상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이렇게라도 한적한 곳에서 벚꽃도 보고 산책도 하면서 즐기는 재미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예쁘게 핀 벚꽃을 마음껏 보면서 코로나를 물리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