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린소” 꽃이 피었습니다
5월 초에는 눈으로 새하얗던 호타카 연봉은 눈이 녹으면서 이제는 바위의 검은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미코치에도 드디어 봄을 알리는 반가운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니린소”라는 작은 흰색의 꽃입니다. 가미코치에 사는 사람들은 이 꽃을 보면 그제야 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는 “니린소”는 가미코치에서 요코오까지 이어지는 숲길 곳곳에 피어나 마치 흰 융단카펫을 깐 것 같습니다. “두 송이의 꽃”이라는 뜻을 지닌 이 꽃은 특히 도쿠사와(德澤)의 군락지가 유명합니다. 옛날 광활한 초원지대로 소와 말을 방목하기도 했던 이곳 캠프장에는 “니린소”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옵니다.